[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대통령실이 29일 '이태원 참사 특별법'(10·29 이태원 참사 피해자 권리보장과 진상규명 및 재발방지를 위한 특별법)에 대해 "여당의 입장이 있고 정부의 입장도 있기 때문에 적절한 시점에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인데 대통령실 입장은 무엇이냐'고 묻자 이같이 답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이 관계자는 "관련된 정부의 후속 조치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정부 입장은 유가족들에게 법 허용 범위에서 최대한 배상하고 지원하고 유가족이 원하는 후속 조치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 자체의 문제점 등에 대해서는 여당 의견, 전문가 논의, 정부 측 기존 입장과 앞으로 발표할 입장을 통해 다시 한번 확인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태원 참사 특별법은 30일 한덕수 국무총리 주재로 열리는 정기 국무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들과 시민, 4대종교 종교인들은 29일 서울 이태원 참사 현장 앞에서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오체투지 행진을 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10.29 이태원 참사 유가족과 시민단체, 4대종교인들이 29일 오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현장 앞에서 용산 대통령실 방향으로 이태원 참사 특별법 공포를 촉구하는 오체투지를 하고 있다. 2024.01.29 mironj19@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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