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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개최국 카타르, '그 중국 심판' 등에 업고 8강행

기사등록 : 2024-01-30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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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옐로카드 남발한 주심, 노골적 편파 판정
팔레스타인에 선제골 내주고 2-1 힘겹게 역전승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개최국 카타르가 '그 중국 주심'을 등에 업고 8강에 올랐다. 카타르는 30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의 알바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 16강에서 팔레스타인을 힘겹게 2-1로 역전승했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개최국인 카타르는 4연승하며 8강에 올라 다음달 4일 새벽 0시30분 우즈베키스탄-태국 승자와 4강 티켓을 다툰다. 전화에 휩싸인 조국에 희망과 위로를 주려던 팔레스타인 축구대표팀의 불꽃 투혼과 선전은 주심의 노골적 편파 판정에 빛을 잃었다.

[알코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30일 카타르 아시안컵 카타르와 16강전에서 주심 판정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2024.1.30 psoq1337@newspim.com

팔레스타인은 전반 37분 상대 패스 실수를 가로채 다바그는 상대 수비수 2명을 따돌린 뒤 왼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카타르는 전반 추가시간 코너킥을 하산 알하이두스가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동점골을 터뜨렸다.

후반 4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돌파를 시도하던 카타르의 알무잇즈 알리가 상대 수비수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애매해 보이는 장면이었지만 마닝 주심은 가차없이 페널티킥을 선언했다. 아피프가 골키퍼를 완전히 속이며 페널티킥을 역전골로 연결했다.

[알코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팔레스타인 선수들이 30일 카타르 아시안컵 카타르와 16강전이 끝난 후 주심에게 항의하고 있다. 2024.1.30 psoq1337@newspim.com

이후 카타르는 후반 내내 경기를 지연했다. 고의적인 경기 지연에도 마닝 주심은 후반 추가시간은 7분에 불과했다. 또 추가시간의 추간시간을 전혀 적용하지 않았다. 팔레스타인 선수들은 차갑게 종료 휘슬을 분 마닝 주심에게 격렬하게 항의했다.

마닝 주심은 한국과 바레인의 조별리그 D조 경기에서 한국 선수 5명에게 옐로카드를 꺼내 들어 한국팬의 원성을 샀다. 이날 경기에서도 카타르의 위협적인 파울에는 옐로카드를 꺼내들지 않는 등 경기 내내 카타르에 치우친 판정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알코르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팔레스타인 선수가 30일 카타르 아시안컵 카타르와 16강전에서 패한 뒤 얼굴을 감싸고 실망하고 있다. 2024.1.30 psoq1337@newspim.com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99위 팔레스타인은 58위 카타르를 맞아 잘 싸웠다. 볼점유율에선 29%-71%로 크게 뒤졌지만 슈팅수에서 10-9, 유효슈팅 8-4, 코너킥 6-4로 앞섰다. 하지만 사상 첫 16강 오른 팔레스타인의 돌풍은 '불공정 판정'에 막혀 소멸했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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