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승원 기자 = 삼성전자가 31일 작년 4분기 실적발표를 통해 모바일 사업을 하고 있는 MX(Mobile eXperience)부문이 시장 인플레이션 및 불안정한 국제 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소폭 성장했다고 밝혔다.
작년 4분기 매출액은 24조3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 줄었고 영업이익은 2조7300억원으로 1.63% 늘었다.
삼성전자 서초 사옥. [사진=삼성전자] |
4분기는 신모델 출시 효과가 둔화되면서 스마트폰 판매가 감소해 전분기 대비 매출 및 이익이 줄었다.
단 태블릿 제품은 프리미엄 신제품을 중심으로 출하량이 증가했으며 웨어러블 제품도 연말 성수기를 활용해 견조한 판매를 유지했다.
또한 설계 최적화 및 지속적인 리소스 효율화롤 통해 견조한 두 자릿수 수익성을 유지했다.
네트워크는 국내 및 북미, 일본 등 해외시장 매출이 증가했다.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인 VD(Visual Display)부문의 경우 전반적인 TV 시장 수요 정체와 경쟁 심화에 따른 제반 비용 증가로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수익성은 소폭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Neo QLED,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75형 이상 대형 TV와 같은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지역별 성수기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판매 구조를 개선하고 프리미엄 시장 리더십을 확대했다.
생활가전은 시스템에어컨 중심으로 기업간 거래(B2B) 사업이 성장하고 비스포크 등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판매 비중이 개선됐으나 수요 역성장 속에 경쟁이 심화되면서 실적은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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