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비행기 안에서도 카카오톡이나 유튜브를 시청할 수 있게 됐다.
진에어가 B737-8 항공기가 투입되는 국제선 노선에서 와이파이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기내 와이파이는 비행 중 스마트폰, 태블릿PC, 노트북 같은 기기를 이용해 채팅 애플리케이션, 웹 서핑, 음악 실시간 재생을 포함한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진에어 B737-8 항공기. [사진=진에어] |
이용을 원하는 고객은 비행기 모드 상태에서 진에어 와이파이 접속 후 표출되는 안내 메시지에 따라 원하는 서비스 선택 및 결제하면 된다. 진에어 와이파이는 고도 약 1만 피트 도달 및 안전벨트 표시등이 꺼진 이후부터 운영된다.
요금제는 이용 서비스 및 시간 등에 따라 ▲메시지팩 ▲인터넷팩으로 나눠 구성됐다. 메시지팩은 카카오톡·라인·왓츠앱 등 채팅앱 전용 요금제로 시간 제한없이 4.95달러(6609원)이다. 메시지 전송을 비롯해 480p 이하 비디오 재생 및 음악 감상 등을 즐길 수 있는 인터넷팩은 2시간 이용 시 10.95달러(1만4620원), 비행 전 구간 이용 시 13.95달러(1만8626달러)다.
특히 진에어는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 첫 도입을 기념해 메시지팩 요금제를 3월 31일까지 무료로 제공한다.
진에어 관계자는 "기내 인터넷 사용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해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며 "앞으로 시범 운영 기간 동안 고객들의 다양한 이용 의견을 취합하는 모니터링 기간을 거친 후 정식 서비스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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