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이장우 대전시장이 일본 삿포로 눈축제를 찾아 대전 0시 축제 세계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장우 시장은 2일부터 5일까지 대전시 자매도시인 일본 삿포로시를 방문한다.
지난해 2월 4일 일본 삿포로시를 찾은 이장우 대전시장 모습. [사진=대전시] 2024.02.01 |
이번 방문은 제74회 눈축제를 개최하는 삿포로시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으로, 지난해 8월 대전 0시 축제 개막식에 참석한 아키모토 가츠히로 시장이 0시 축제의 성공을 기원하며 차기 년도 삿포로 눈축제 및 국제예술제에 이장우 시장을 비롯한 대전시 대표단의 방문을 요청한 바 있다.
특히 이번 출장에서는 대전시립무용단이 현지에서 공연하며 삿포로 시민들에게 자매도시 대전과 대한민국의 매력을 알리고, 동행 경제사절단과 함께 도시 간 경제 분야 교류 방안을 모색한다.
이 시장은 2일 첫 일정으로 아키모토 가츠히로 삿포로 시장과 면담을 갖고 경제·문화교류 강화를 위한 환담을 나눈 후 삿포로펙토리 공연장으로 자리를 옮겨 대전시립무용단의 전통무용 공연을 함께 관람한다.
3일에는 삿포로 올림픽 박물관, 삿포로 국제예술제 등 축제 연계 자원을 시찰하고, 이상래 시의회 의장 등과 함께 축제 개막 전야 리셉션에 참석해 국제인사들과 교류할 예정이다.
4일에는 제74회 삿포로 눈축제 개막식에 참석하며 국제 설상 조각 경연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한 지역예술인들을 격려한다.
이번 눈축제는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축제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하는 만큼, 이 시장은 축제장 구성과 흥행 요소를 직접 확인하고 0시 축제에 접목할 방안을 구상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노보리베쓰시를 방문해 온천산업 문화관광 시설들을 시찰하고 유성온천관광특구 활성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경제·문화사절단 상호 방문 추진 등 시민들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실리적인 교류를 한층 확대하고, 우리 시의 역점시책인 대전 0시 축제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 수 있는 요소들을 구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민선 8기 들어 대전시와 삿포로시는 자매결연 이후 최초로 상호 대표 축제에 시장단이 방문하고, 대전시와 삿포로시 시민들이 상대 도시를 방문하는 경우 공공시설 입장료·관람료 등을 할인해 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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