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서영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일 노무현재단 기념관 건축비 과대계상 의혹을 제기했다
김 비대위원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비대위회의를 통해 이같이 주장하며 "민주당은 오늘이라도 저를 허위사실 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김경율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2024.02.01 leehs@newspim.com |
그는 "노무현시민센터와 노무현재단기념관이 서울 종로와 김해 봉하마을 두 군데에 지어졌는데 평당 건축비가 서울은 2100만원, 김해는 1660만원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노무현시민센터가 종로에 건설될 때쯤 서울 강남의 고급 아파트가 인테리어와 여러 부대시설을 다 포함해서 평당 500만원이었고, 지금 코로나 팬데믹 여파로 건축비가 많이 상승해서 평당 700만원이다. 어떤 식으로 2100만원이 나오는지 저는 아직도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김 비대위원은 "노무현재단과 민주당 측은 단 한 번도 저에게 책임 있는 답변을 하지 못했다. 대장동과 성남FC 등 기타 여러 사건에서 저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수차례 공언했지만 이 사건에 대해서는 허위사실을 계속 말하도록 두는지 깊은 의문"이라고 비판했다.
김 비대위원은 "당외뿐 아니라 당내에서도 매일 사퇴 압력을 받고 있어서 언제 제가 말씀을 마무리할지 모른다"며 의혹을 제기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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