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02 09:10
[서울=뉴스핌] 김신영 기자 = 동아에스티의 자회사 뉴로보 파마슈티컬스(NeuroBo Pharmaceuticals)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을 승인받았다고 2일 밝혔다.
DA-1726은 Oxyntomodulin analogue(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치료제로 개발 중인 신약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Glucagon(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해 식욕억제와 인슐린 분비를 촉진 및 말초에서 기초대사량을 증가시켜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한다.
파트1에서 45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DA-1726 또는 위약 단회 투여 시험으로 진행된다. 이어 파트2에서는 3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4주간 DA-1726 또는 위약 반복 투여 시험을 실시한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DA-1726 글로벌 임상 1상을 올해 상반기에 개시해 2025년 상반기에 종료할 계획이다.
뉴로보 파마슈티컬스는 미국 보스턴에 위치한 나스닥 상장사로 DA-1241과 DA-1726의 글로벌 개발 및 상업화를 담당하고 있다. MASH 치료제로 개발 중인 DA-1241은 글로벌 임상 2상 중이다.
김형헌 뉴로보 파마슈티컬스 대표는 "DA-1726의 글로벌 임상 1상 승인으로 차세대 비만치료제 개발에 첫발을 떼게 됐다"며 "임상 1상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s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