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저출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선 기업들이 양육 친화 제도 도입에 적극 나서야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일 한국경영자총협회가 주최한 한국최고경영자포럼 강연에서 "기업의 도움 없이는 저출산 문제 해결에 한계가 있다"면서 "육아휴직제도를 비롯해 젊은 부부가 아이를 가지려고 결심하도록 유도하려면 결국 기업의 도움이 결정적으로 필요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양윤모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이 2일 서울 중구 조선호텔에서 열린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손경식)의 '제2회 한국최고경영자포럼'에 참석해 '동행?매력 특별시 서울' 및 기업을 위한 정책 방향을 강연했다. 행사에 참석한 오 시장은 서울시의 약자동행 정책과 도시경쟁력 강화 방안 등 서울의 비전을 소개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창조·첨단산업 등 다양한 분야의 서울시 지원방안도 함께 설명했다. 경총은 손 회장과 300여명의 CEO‧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신국제질서의 도래, 지정학적 위기, 글로벌 경기침체, 신기술 등 최근 대변혁의 시대에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논의 모색했다. 이번 행사는 경총이 1981년부터 40여년 간 이어온 경총 전국최고경영자연찬회를 확대 개편한 것으로 대주제를 'The Next Wave, 다시 뛰는 한국경제!'로 정했다. 2024.02.02 yym58@newspim.com |
오 시장은 난임부부를 위한 지원책을 일례로 들면서 "서울시 저출산 정책은 중앙정부를 선도하며 가장 완비돼 있다"고 소개했다.
시는 지난해부터 소득 기준이나 시술 횟수에 상관없이 난임부부 지원을 시작했다. 지난해 9월부터는 전국 지자체 처음으로 20세에서 49세 여성의 난자동결 시술 비용을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이날 오 시장은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울 이노베이션 포럼 2024'를 통해 발표한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 개최 의지도 피력했다.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는 오는 10월 코엑스에서 선보일 예정인 가운데 서울이 보유한 스마트도시 네트워크를 발판으로 서울의 혁신기술 기업을 전 세계에 세일즈하고 미래 기술 트렌드를 선도하는 국제적인 플랫폼을 만들겠다는 것이 오 시장의 구상이다.
오 시장은 '서울 스마트 라이프 위크'와 관련해 "기술보다 사람에 중점을 둔 전시가 될 것"이라며 "5~10년 뒤에는 미국 CES 박람회 규모로 전 세계에서 찾아오는 전시회가 되도록 (기업이) 많이 참여해서 도와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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