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설을 맞아 서부공원에서 실시한 설 운수대통 놀이터를 주민이 살펴보고 있다. [서울시 제공] |
[서울=뉴스핌] 이진용 기자= 서울시는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설 연휴 기간동안 주요 공원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전통놀이, 셀프탐방, 전시 등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공원관리 상황실·질서유지반'도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시는 이 기간 동안 시민 불편 사항 대응과 비상상황 시 즉시 조치를 위해 '공원관리 상황실·질서유지반'을 8개소(종합상황실 1개소, 관리청별 상황실 7개소) 운영할 예정이다.
우선, 서울숲, 서울식물원, 월드컵공원 등 서울의 대표공원 9곳에서는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한마당이 열린다. 윷놀이, 투호 던지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로 채워진다.
어린이들이 딱지 치기를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
공원을 돌아다니며 관련 퀴즈를 풀어보는 공원 탐방러 또는 공원의 정취를 느끼며 거닐고 싶은 나홀로족을 위한 연중무휴 프로그램도 서울숲, 매헌시민의숲, 길동생태공원, 남산공원·월드컵공원서 만나볼 수 있다. 또 월드컵공원, 문화비축기지, 서울식물원에서는 자연미술, 역사, 미디어콘텐츠 등 특별한 주제의 기획 전시도 마련된다.
어린이대공원에서는 '청룡의 해'를 맞아 어르신과 외국인 근로자를 대상으로 선착순 500명에 한해 무료 떡국과 청룡쿠키를 나눠주는 '갑진설날 가족축제'와 함께 대형윷놀이, 투호놀이, 널뛰기 등 설 전통놀이 5종을 즐길 수 있는 '전통놀이 체험존'(2.10.~12.)을 개최한다. 행사는 설날 당일인 2월 10일(토) 오전 11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설 연휴 기간 프로그램 및 공원 이용 관련 문의는 '서울의 공원' 소셜네트워크(SNS) 채널(인스타, 페이스북, 블로그) 또는 공원별 관리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서울시는 정보시스템이 입주한 데이터센터의 노후 전기설비 교체에 따라 8일 오후 6시부터 12일 오전 11시까지 서울시 대표 누리집, 내 손안에 서울, 서울 스마트 불편신고, 서울시 공공서비스 예약, 서울 열린데이터 광장, 서울의공원 등 146종의 대시민 정보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서울시는 설 연휴 기간 시민들의 안전하고 편안한 공원 이용을 위해 화재, 한파, 폭설 등 재난·응급 상황을 대비한 사전 시설관리를 진행하고, '공원관리 상황실·질서유지반'을 운영한다. 연휴 동안 발생할 수 있는 비상 상황에 대해서는 119 및 경찰서 등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유지해 시민들이 안전한 공원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지난달 17일부터 26일까지 공원시설 사전점검을 실시해 주요 시설물 안전과 위험한 등산로 샛길, CCTV 작동여부 등을 점검한 바 있다. 이후에도 관리 외 지역의 범죄예방을 위해 비공식 출입구를 차단하고, 안전한 공원 이용을 위한 시민행동요령 홍보, 질서유지반 순찰 등 자율방범 캠페인도 지속 실시할 계획이다.
이수연 서울시 푸른도시여가국장은 "갑진년 설 연휴기간 온가족이 함께 안전한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전통놀이 특별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공원문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시민 라이프스타일의 푸른 변화를 가져올 정원 여가 문화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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