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스타벅스 코리아는 오는 20일부터 '종이 쇼핑백'을 사이즈 관계없이 100원, '음료 제공용 다회용 백(이하 다회용 백)'은 500원에 유상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그동안 스타벅스는 음료, 푸드, MD 등 구매한 물품을 외부로 가지고 나가는 고객의 편의를 고려해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을 무료로 제공해 온 바 있다.
[사진= 스타벅스 코리아] |
이번 새로운 정책은 해마다 늘고 있는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사용량을 줄이기 위한 취지다. 스타벅스는 올 한 해 사용량을 전년 대비 50% 감축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무게로 환산하면 약 320톤의 사용량이 감축되는 것으로 이는 물 1343만 리터를 절약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 526톤을 줄인 것과 맞먹는 효과다.
특히 스타벅스는 앞으로 종이 쇼핑백과 다회용 백 판매 금액의 일부를 환경 기금으로 조성하고 이를 지역사회에 기부한다는 방침이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주문 시 해당 품목이 포함된 금액을 결제해야 한다. 종이 쇼핑백이나 다회용 백만 별도로 구매하거나 사용한 쇼핑백의 교환 및 환불은 제한된다. 종이 쇼핑백은 최대한 여러 번 사용될 수 있도록 재질의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김지영 스타벅스 코리아 ESG팀장은 "매장 내 일회용품 사용량을 최소화하고 개인용 다회용 백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새로운 쇼핑백 운영 정책을 선보인다"라며 "앞으로도 스타벅스는 환경 보호와 자원 절약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통해 고객이 일상 속에서 손쉽게 친환경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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