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반려동물 프리미엄 펫푸드 전문제조업체 오에스피가 지난 5일 매출액 및 손익구조 30% 이상 변동 공시를 통해 2023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오에스피의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액은 약 351억원, 영업이익은 약 20억원으로 집계돼 전년 대비 각각 109%, 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기순이익은 약 7억6300만원으로, 지난해 대비 약 30% 감소했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1월 타법인 주식 취득을 통해 바우와우코리아와 연결 관계가 성립돼 자회사 재무제표가 합산되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고, 인수로 인해 영업비용과 무관한 약 8.8억원의 무형자산상각비가 영업이익에 반영됐다"고 전했다.
이어 "당기순이익의 경우 지난해 10월 발행한 전환사채(CB) 발행 당시 가격에 비해 현재 주가가 상승함에 따른 단순 회계상 조정으로 영업 실적과는 무관하며, 현금 유출도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오에스피 로고. [사진=오에스피] |
오에스피는 B2C 사업 확장을 위해 신제품을 개발하고, 해외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작년 10월 전환사채 발행을 통해 90억원의 자금을 조달한 바 있다. 회사는 자사 브랜드(PB) 제품인 '인디고바이오뉴트리션' 출시 이후 B2C 사업 부문을 집중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해 2월부터 해당 제품을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펫푸드 유통망 중 하나인 쿠팡에 정식 납품하며 시장 점유를 늘리고 있다.
또한 지난해 전속 모델 계약을 체결하며 '인디고포' 등 PB 제품 라인업의 글로벌 시장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회사 측은 전속 모델 선정 이후 본격적인 광고·마케팅 활동 등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제고 및 수익성 향상을 이룬다는 목표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