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신한자산운용은 기업 주주가치 제고 노력을 독려·지원하기 위한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이 도입되면서 대표 저PBR(주가순자산비율) 업종으로 손꼽히는 자동차 업종이 대표 수혜주로 부상했다고 6일 밝혔다.
특히 국내 대표 자동차 종목인 기아·현대차·현대모비스 등이 크게 반등하면서 이들 세 종목의 편입 비중이 약 79%에 달하는 'SOL 자동차 TOP3 플러스'가 일주일 만에 약 16.3% 상승하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의 대표 수혜 상장지수펀드(ETF)로 주목 받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사진=신한자산운용] 2024.02.06 stpoemseok@newspim.com |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정부 정책 발표와 함께 장부가치(PBR)·이익(PER)대비 저평가가 심했던 자동차 업종의 단기 상승세가 두드러졌다"며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 자금이 대거 몰리고 있는 가운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시행에 따른 저PBR 투자 컨셉에 가장 적합한 자동차 업종에 특히 많은 자금이 유입됐다"고 말했다.
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자동차·부품 업종의 2022년~2024년 평균 PBR은 0.5배에 불과한데 업종별 ROE(자기자본이익률)가 최상위 수준에도 불구하고 PBR은 최하단 수준에 머물러 있어 기업의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고 있지 못하고 있다"며 "최근의 주가 반등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업종의 12개월 선행(12MF) PER/PBR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 쇼크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SOL 자동차TOP3플러스 ETF는 국내 ETF 중 유일하게 현대차, 기아의 투자비중이 50%가 넘기 때문에 자동차 대형주 투자에 특화된 ETF다"며 "자동차 업종에 향후 주가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을 갖고 있지만 개별주의 단기 급등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부담스러운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해당 ETF는 기아(29.67%)·현대차(26.65%)·현대모비스(22.2%)를 포함해 ▲LG전자 ▲HL만도 ▲현대위아 ▲현대오토에버 등 자동차 전장·부품기업 총 13종목에 투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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