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NGS 기반 액체생검 플랫폼 전문기업 아이엠비디엑스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고 6일 밝혔다. 아이엠비디엑스는 지난해 기술성평가에서 A/A(SCI 신용정보, 한국평가데이터) 등급을 받은 후 상장 절차를 진행해 왔다.
공모 내용을 살펴보면 아이엠비디엑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총 2,500,000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주당 희망공모가격은 7,700원에서 9,900원으로 총공모금액은 193억원에서 248억원이다. 국내외 기관투자자 대상으로 진행하는 수요예측은 내달 4일부터 8일까지 5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아이엠비디엑스는 2018년 설립된 기업으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지난 2014년부터 창업자간 공동연구를 통해 액체생검의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사업화 가능성을 확인한 아이엠비디엑스는 창업 5년만에 국내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NGS) 시장 M/S 1위를 차지했다.
아이엠비디엑스 로고. [사진=아이엠비디엑스] |
국내 최초로 임상 적용에 성공한 암 정밀의료 및 조기진단 플랫폼 개발한 아이엠비디엑스의 주요 플랫폼은 ▲조기 암 진단 플랫폼 캔서파인드 ▲암 수술 후 미세잔존암을 탐지하는 캔서디텍트 ▲진행성 암의 예후/예측 진단 플랫폼 알파리퀴드 100과 알파리퀴드 HRR 등 국내 유일 암 치료의 전주기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출시했다.
서울대병원, 삼성의료원, 국립암센터 등 국내 33여 곳의 전문의료기관에 처방 및 검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인 아스트라제네카 본사와 표적항암제 동반진단 공급계약을 맺고 아시아, 중동, 남미 지역의 3~4기 전립선암 환자에게 알파리퀴드 HRR을 서비스하고 있다.
또한, R&D에 중점을 둔 아이엠비디엑스는 전체 임직원 중 연구개발 인력이 80%에 해당한다. 글로벌 진단회사 및 국내외 빅파마 출신 등 다양한 전문 인재들로 구성되어 있어 업계에서 높은 신뢰를 얻고 있다.
아이엠비디엑스 김태유 대표이사는 "글로벌 암 시장이 치료 위주에서 개인 맞춤형 조기진단으로 패러다임이 변화되고 있다"며 "미국 캔서문샷 정책에 참여하는 다국적 기업들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아이엠비디엑스는 고도화된 NGS 액체생검 플랫폼 기술을 통해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하여 향후에는 치매 등 다양한 비암 분야에서의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