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사우디아라비아에 4조원대의 국산 중거리·중고도 지대공 유도미사일 천궁-Ⅱ(M-SAM 2) 국산 요격미사일이 수출된다.
국방부는 6일 "한국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는 한·사우디 국방장관 회담을 계기로 지난해 11월 한국 LIG넥스원과 사우디아라비아 국방부 간에 체결한 천궁-Ⅱ 10개 포대 32억 달러(약 4조2500억원) 규모의 계약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는 최대 요격 고도가 15㎞이며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하는 중거리 대공 무기다. 북한 미사일을 요격하는 한국군의 하층방어체계로 PAC-3 최대요격 고도 20㎞보다 낮다. 1발당 15억~17억원 수준이다.
공군 유도탄방어사령부 천궁포대 작전요원들이 2022년 10월 호국훈련 일환으로 진행된 '전구탄도탄 대응훈련'에서 천궁-Ⅱ 발사대를 통제하며 작전 상황을 공유하고 있다. [사진=공군] |
교전통제소와 3차원 위상배열 레이더, 수직 발사대로 이뤄졌다. 발사대 1기당 미사일 8발이 탑재됐다. 최고 속도 마하 5, 길이 4m, 무게 400㎏이다. 2017년 시험 발사에서는 100% 명중률을 과시했다.
신 장관은 지난 4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 세계방산전시회(WDS)장에서 칼리드 빈살만 알 사우드 사우디 국방장관을 만나 방산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형 패트리엇' 천궁-Ⅱ는 최대 요격 고도가 15㎞이며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요격하는 중거리 대공 무기다. 1발당 15억~17억원 수준이다. [사진=국방과학연구소] |
두 장관은 한국 방위사업청과 사우디 국방부 간 '중장기적인 방위산업 협력에 대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을 참관했다.
신 장관은 "미래지향적 전략 동반자 관계에 걸맞은 방산 협력 파트너십의 기반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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