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김수진 기자 = 대전시는 침수 위험이 높은 11개 지하차도에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시는 2027년까지 전체 지하차도 46곳 중 자연배수형 7곳을 제외한 39곳에 진입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만년2지하차도에서 시험 작동 중인 진입차단시설. [사진=대전시] 2024.02.07nnn0416@newspim.com |
과거 침수 이력이 있는 한밭지하차도 등 5곳은 이미 설치·운영 중이며, 올해 하천 인접 11개 지하차도(▲홍도 ▲대전역 ▲삼천 ▲중촌 ▲문예 ▲오량 ▲갑천 ▲도마 ▲계룡로 ▲엑스포 ▲대동)에 차단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행정안전부는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설치 의무화를 주요 제도개선 과제로 선정해 금년 내 관련 예규를 개정할 예정이다.
대전시는 이에 대한 선제 대응으로 특별교부세 45억 원과 재난관리기금 27억 원을 포함한 총 72억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박도현 대전시 교통건설국장은 "지하차도 침수는 인명피해 발생 등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 있어 사고 예방에 더욱 각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차단시설 설치 사업을 신속히 추진해 안전한 교통환경을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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