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이 당으로부터 경남 김해 출마를 요청받은 데 대해 "빠른 시간 안에 결론을 내려서 당의 공천작업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조 의원은 7일 오전 "저를 3선까지 키워주신 밀양의령함안창녕의 당원과 당직자, 주민여러분의 생각도 여쭈어봐야 하고, 당으로부터 출마요청을 받은 김해시민들의 입장도 헤아려봐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국민의힘 조해진 국회의원 2023.01.11 leehs@newspim.com |
조 의원은 "저는 기본적으로 4선에 당선돼서 지역과 나라를 위해서 봉사할 것에 대해서 준비해왔다"며 "그런 한편, 중진의 입장에서 나라가 어렵고 제가 큰 은혜를 입은 당이 힘든 선거를 치르고 있는 상황에서 당의 총선 승리에 어떤 역할을 해야 하나 하는 문제도 고심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제가 4선이 되는 과정이 당이 이기는 데 어떻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인가를 함께 고민해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당으로부터의 직접적인 요청은 어제 처음 받았기 때문에 결론을 내리는 데 수삼일 시간이 필요할 듯 하다"며 "선거가 임박해 있기 때문에 길게 시간을 끌 수는 없다"고 설명했다.
앞서 장동혁 국민의힘 사무총장은 이날 오전 "여러 가지를 고려해서 조해진 의원님에게 김해갑이나 김해을로 가셔서 당을 위해서 헌신해 달라는 말씀을 드렸다"고 언급했다.
장 사무총장은 전날에도 5선 서병수 의원과 3선 김태호 의원에게 각각 부산 북·강서갑과 경남 양산을 출마를 요청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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