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
주요뉴스 사회

2심 벌금형 김선규 공수처장 대행 "조직에 송구...사의 표명"

기사등록 : 2024-02-07 21:44

※ 뉴스 공유하기

URL 복사완료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서울=뉴스핌] 이동훈 기자 = 김선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직무대행이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확인됐다.

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김선규 대행은 이날 공수처 간부 회의에서 사의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김 대행의 사의 표명은 수사기록 유출에 따른 유죄판결 때문으로 분석된다. 김 대형은 과거 검찰에서 근무할 때 작성한 수사 기록을 외부로 유출한 혐의로 기소된 사건 2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전날 서울중앙지법은 김 대행의 2심 선고 공판에서 1심 무죄를 깨고 벌금 2000만원을 선고한 바 있다.

이와 함께 차기 처장 인선 작업이 진통을 겪고 있는 공수처 상황에서 장기간 표류할 경우 조직 내 혼란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대행은 해당 회의에서 공수처 구성원들에게 개인적인 일로 누를 끼쳐 송구하다는 뜻을 표하며 조직에 피해가 가는 것을 우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처장과 차장이 모두 없는 상황에서 대행까지 자리를 비게 되는 혼란을 막기 위해 김 대행은 정식 사직서를 다음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 회의가 열리는 이달 29일에 제출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donglee@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저작권자©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