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토트넘의 캡틴으로 돌아간 손흥민이 8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한국 축구팬에게 고마움과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손흥민은 "많은 분이 기대해 주셨던 아시안컵 대회를 치르면서 온통 경기에만 집중하다 보니 감사 인사가 너무 늦어졌다"며 "경기를 마치고 런던으로 돌아오는 발걸음이 무겁고 아쉬웠지만 잘 도착했다. 제가 주장으로서 부족했다. 팀을 잘 이끌지 못했다"고 적었다. 이어 "이런 상황 속에서도 정말 많은 사랑을 주시고 응원해주셔서 대한민국 축구선수임이 너무 자랑스러웠다.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밝혔다.
[알 라얀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클린스만 감독이 7일 열린 카타르 아시안컵 요르단과 4강전이 끝난 후 손흥민을 위로하고 있다. 2024.2.7 psoq1337@newspim.com |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는 제임스 매디슨은 손흥민의 귀환을 반기며 "사랑해 형제여"라는 댓글을 달았다. 매디슨은 호주와의 8강전에서 손흥민의 프리킥 득점으로 한국이 4강에 오르자 SNS에 '클러치'라는 문구를 올려 단짝인 '쏘니'를 격려했다.
손흥민은 11일 0시에 예정된 아시안컵 결승을 꿈꿨으나 이 시간에 예정된 잉그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 24라운드 홈경기를 나설 준비를 해야한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아시안컵에서 6경기를 쉬지않고 풀타임 소화한 손흥민을 브라이턴전 선발 출격시킬지 교체 투입할지 고민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빠진 사이 치른 5경기에서 2승2무1패를 거두고 리그 5위에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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