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등록 : 2024-02-12 09:40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12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참배한 뒤 문재인 전 대통령을 예방한다.
조 전 장관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후 5시 경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 전 대통령을 예방할 예정"이라며 "이에 앞서 오후 김해 봉하마을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다"고 적었다.
조 전 장관은 "이어 13일 고향 부산을 찾아 선산에 들러 선친께 인사한 후 오후 이번 총선과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힐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조 전 장관은 지난 8일 "오는 4월 10일은 민주주의 퇴행과 대한민국의 후진 국회를 막는 시작이 돼야 한다"라며 "저의 작은 힘도 이제 그 길에 보태려 한다"고 사실상 총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지금 저는 5년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받았을 때보다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보자로 지명받은 이후 저로 인해 국민들이 받은 상처에 대한 책임감만큼이나, 뭐라도 해야한다는 의무감에 다시 국민들 앞에 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국민에 의해 움직일수 있도록, 정부가 국민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저의 모든 힘을 다 바치겠다"고 강조했다.
조 전 장관은 "설 연휴 기간 동안 숙고의 시간을 가지고 머지않은 시간에 구체적인 행보에 대해 말씀드리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taehun02@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