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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ICT 수출 25% 증가한 163.5억달러…반도체 3개월 연속 두자릿수 증가

기사등록 : 2024-02-15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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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T 수출 20개월 만 두 자릿수 증가세
중국 ICT 수출 43.1% 증가한 75.1억달러

[세종=뉴스핌] 이경태 기자 = 반도체 수출이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보이면서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을 견인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15일 발표한 '2024년 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25.1% 증가한 163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ICT 수출은 2022년 5월 13.9% 증가세를 나타낸 이후 20개월 만에 두 자릿수 상승세를 보였다.

반도체 53% 증가한 94.1억달러 기록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는 전년 동월 대비 53.0% 증가한 94억1000만달러를 나타냈다. 주력 품목인 메모리(52억7000만달러, 90.5%↑)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반도체 수출 증가를 견인, 전체 반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세를 기록했다. 메모리 고정 거래가격이 지난해 4분기부터 4개월 연속 상승한 덕분이다.

디스플레이는 전년 동기 대비 2.6% 늘어난 15억달러를 기록했다. TV·노트북 등 고부가가치 품목용 패널 수출의 증가로 전체 디스플레이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6개월 연속 증가했다.

휴대폰은 전년 동월 대비 20.1% 감소한 11억달러를 나타냈다. 해외 주요 업체의 부분품 수요 부진, 전년 동월 완제품 수출 호조의 기저효과 등으로 전체 휴대폰 수출은 감소했다.

컴퓨터·주변기기는 전년 동기 대비 33.6% 증가한 8억4000만달러를 보였다. 주변기기 내 보조기억장치(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 SSD, 5억달러, 57.5%↑)가 큰 폭으로 증가하며 전체 컴퓨터·주변기기 수출은 2022년 7월 이후 19개월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통신장비는 전년 동월 대비 27.6% 증가한 2억달러를 나타냈다. 베트남(5000만달러, 53.7%↑), 미국(4000만달러,  39.4%↑) 등을 중심으로 통신 장비 수요가 확대되며 전체 통신장비 수출은 증가했다.

중국 43.1% 증가…3개월 연속 상승세

국가별로 보면, 홍콩을 포함한 중국은 전년 동월 대비 43.1% 증가한 75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55억8000만달러, 77.2%↑), 디스플레이(5억5000만달러, 17.5%↑) 등 주요 품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연속 상승했다.

중국의 항만[신화사=뉴스핌 특약]

베트남 역시 전년 동월 대비 11.6% 늘어난 25억4000만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12억달러, 31.9%↑), 휴대폰(1억7000만달러, 47.5%↑) 등 주요 품목 증가로 전체 수출은 6개월 연속 증가했다.

미국도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한 1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4억9000만달러, 30.1%↑), 컴퓨터·주변기기(2억6000만달러, 72.2%↑) 등 주요 품목 증가에 따라 전체 수출은 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유럽연합(EU)은 전년 동월 대비 1.9% 늘어난 9억달러를 나타냈다. 반도체(1억9000만달러, 17.0%↑), 컴퓨터·주변기기(1억5000만달러, 63.6%↑), 디스플레이(5000만달러, 160.3%↑) 등 주요 품목이 증가했다.

일본도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한 3억1000만달러를 기록했다. 반도체(9000만달러, 29.6%↑), 이차전지(5000만달러, 37.7%↑), 디스플레이(1000만달러, 1.2%↑) 등의 품목이 늘었다.

수입은 전년 동기 대비 3.2% 감소한 11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품목별로 반도체(55억3000만달러, 6.5%↑), 디스플레이(5억달러, 61.3%↑)는 증가, 컴퓨터·주변기기(14억8000만달러, 10.5%↓), 휴대폰(7억6000만달러, 28.7%↓) 등 감소했다. 

국가별로 대만(17억6000만달러, 30.1%↑), 베트남(13억5000만달러, 21.8%↑), 미국(6억7000만달러, 4.2%↑)등은 증가, 중국(홍콩 포함, 43억9000만달러, 19.0%↓), 일본(10억2000만달러, 17.4%↓)은 감소했다.

이밖에 무역수지는 45억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biggerthanseoul@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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