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양태훈 기자 = 그라비티가 15일, 지난해 연결 기준 실적으로 매출 7260억 원, 영업이익 1600억 원을 기록,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전년 대비 5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라비티 관계자는 "8년 연속 최대 연간 실적을 경신하는 쾌거를 달성, 특히 전년 대비 매출은 56.6%, 영업이익은 52.8% 증가하는 등 그라비티는 굳건한 라그나로크 IP 파워를 바탕으로 전 세계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해 나가며 매년 실적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2023년 연간 실적 상승에는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시아 지역에서의 매출 발생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으며,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대만, 홍콩, 마카오 지역 매출 증가와 2023년 1월 한국에 론칭한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의 매출 발생이 실적 향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난해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라그나로크 오리진의 동남아시아 지역 매출 감소 영향을 받아 전년 동기 대비 17.1% 감소한 1460억 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대비 31.4% 감소한 260억 원을 기록했다.
[자료=그라비티] |
그라비티는 올해를 본격적인 IP 확장 및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의 원년으로 삼고, 지난해 선보인 모바일 및 PC, 콘솔, IPTV, 웹툰 등 다양한 플랫폼의 타이틀을 순차적으로 공개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PC&콘솔 기대작인 2D×시네마틱 리얼 과학수사 시뮬레이션 게임 '사이코데믹~특수 수사 사건부 X-File~'은 오는 5월 30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준비 중에 있으며, 'KAMiBAKO -Mythology of Cube -'는 상반기 내 글로벌 지역에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또, MMORPG '라그나로크 오리진'은 올해 1분기 북중남미 지역에 글로벌 버전을 공개하고, 상반기 내 중국 지역 론칭에 나설 예정이다. 3D MMORPG '라그나로크X : Next Generation'도 중국 지역 론칭을 준비, MMORPG '라그나로크V: 부활'은 올해 2분기 내 한국 및 동남아시아 지역 CBT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라비티 측은 "2023년은 라그나로크 IP의 서비스 지역 확대, PC&콘솔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 등 역량 강화, 신규 IP 발굴 등 적극적인 사업 다각화를 통해 성장세를 이어나간 해였다"며, "2024년에는 라그나로크 IP 타이틀의 안정적인 성장을 기반으로 본사 및 해외 지사에서 개발, 퍼블리싱, 협업 등을 통해 준비 중인 다양한 장르의 타이틀을 선보이며 사업 영역 확장과 함께 더욱 좋은 성과를 달성하고자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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