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석훈 기자 = 이번 주(2월 19일~23일)에는 케이웨더·이에이트·코셈이 증시에 나선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케이웨더가 오는 22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최대 민간 기상사업자인 케이웨더는 날씨 빅데이터 플랫폼 서비스, 실내외 공기 측정기 등을 제조·판매한다.
[사진 = 셔터스톡] |
지난 1일부터 7일까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1362.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63.08%가 7500원에 희망 공모가를 적어내면서 70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지난 13일과 14일 양일간 일반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는 198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총 70억원의 금액이 몰렸다.
오는 22일에는 이에이트와 코셈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에이트는 소프트웨어 개발 공급업을 영위하는 기업으로, ▲재난 재해 ▲건물 에너지관리 ▲메디컬 트윈 ▲도로 교통 ▲제조 산업 등 다양한 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달 29일부터 4일간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30.6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 중 44.26%가 희망 공모가를 2만 2000원으로 적어냈고, 2만원에 최종 확정됐다. 13일과 14일 양일간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는 38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고, 총 226억원의 금액이 몰렸다.
측정·항해 및 정밀 기기 제조업체인 코셈은 이에이트와 같은 기간에 수요예측을 진행했고, 1267.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히 전체 98.27%가 공모가 희망밴드 상단 이상으로 제출하면서 1만 6000원에 최종 공모가를 확정했다.
개인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공모청약에서도 251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흥행을 예고했다. 총 공모금액은 96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에서는 최근 이어진 공모주 열풍이 지속될 것이란 의견이 나온다. 특히 에이피알이 지난 14일과 15일 양일간 진행한 공모청약에서 무려 13조 9100억원의 증거금액이 몰리며 이러한 전망은 더욱 힘을 얻고 있다.
최종경 흥국증권 연구원은 "공모주 투자했을 때의 수익률이 2022년을 저점으로 지난해 반등했다"며 "올해도 좋은 투자처가 증시에 많이 등장하다보니 투자자들이 공모주 투자에 몰릴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률·흥행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공모주 열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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