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4.10총선' 관련 국민의힘 공천 윤곽이 속속 드러나고 있는 가운데 선거구 확정을 놓고 관심이 집중돼온 경북 울진지역은 종전 중앙선거관리위회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위원회의 획정안(案)대로 가닥이 잡힐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전망은 현역의원인 박형수 의원(58, 국민의힘)이 '울진 포함지역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가시화되고 있다.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박형수 국회의원(58, 국민의힘)이 지나 달 6일 경북 울진군 연호문화센터에서 의정보고회를 열고 지역 현안 관련 주민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4.02.17 nulcheon@newspim.com |
17일 박형수 의원 측 관계자에 따르면 박 의원은 전날 오후 영주시 소재 모처에서 국민의힘 영주봉화영양지역 선출직 공직자들과 회동하고 "'4·10 총선' 선거구가 선관위 선거구획정위원회의 획정안인 '의성청송영덕울진'으로 확정되는 것이 유력시된다"면서 "고향인 울진에서 출마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박 의원은 여야 간 선거구 확정을 둘러싼 논란과 쟁점 등을 자세히 설명하고 "선관위의 선거구 획정안에 대한 여·야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국회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지난해 12월 1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제출한 내년 총선 선거구 획정안이 그대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며 고향 울진이 포함된 선거구에 출마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번 박형수의 의원의 "울진 출마 선언"으로 그 동안 박 의원 거취를 둘러싼 논란 종식과 함께 국힘 공천권을 놓고 치열한 각축전이 펼쳐질 것으로 보인다.
'의성.청송.영덕'지역과 '영주.봉화.영양.울진'지역은 17일 있은 국힘 공관위의 공천 결과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선거구 확정 관련 민주당이 줄어든 전북지역 선거구 1석 문제를 놓고 '부산권 1석을 줄일 것'을 국민의힘에 요구하면서 여야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제시한 '부산권 1석 축소' 요구안 관련 '절대 수용 불가'와 함께 기존 선거구획정위의 안을 그대로 수용하자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렇게 될 경우, 울진지역은 선관위 선거구획정위가 제출한 '의성.청송.영덕.울진'선거구로 확정되게 된다.
이번 '4.10총선' 관련 국회 정개특위의 의결은 오는 29일 국회 본회의 통과위해 이르면 내주 중에 이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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