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정밀진단 플랫폼 기업 엔젠바이오는 싱가포르 탄톡생병원에 NGS 기술 기반의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인 힘아큐테스트 디엔에이(HEMEaccuTest DNA)을 4년 연속 공급하게 됐다고 19일 밝혔다.
1844년에 설립된 싱가포르 탄톡생병원은 약 18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싱가포르 최대 국립병원이다. 의료진과 기타 직원 약 9000여 명을 보유하고 있고 2050개의 병상과 국립 감염병 전문 센터(NCID)를 운영하고 있다. 이는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에서도 손꼽히는 초대형 병원이며 특히 감염병 및 암 등 주요 진단을 선도하는 선진 병원이다.
이번에 입찰에 선정되어 공급하는 HEMEaccuTest DNA는 급성골수성백혈병(AML), 골수형성이상(MDS), 골수증식종양(MPN), 림프종(Lymphoma) 등 다양한 혈액암과 관련된 100여개 유전자의 변이를 탐지할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소프트웨어 동시 납품을 통해 혈액암 유전체 데이터를 자동 분석 및 해석하여 환자의 임상 보고서 작성까지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또한, 국내 최초 유럽 CE-IVD 인증을 획득하여 독일 및 태국 의료기관에서도 안전성 및 신뢰성을 확보하여 사용 중이다.
엔젠바이오 로고. [사진=엔젠바이오] |
엔젠바이오 관계자는 1160병상 규모의 대형병원인 싱가포르 국립대학교병원 (National University Hospita)에도 혈액암 정밀진단 제품과 자동분석소프트웨어 사용 계획을 논의하는 등 탄톡생병원의 성공사례가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전했다.
엔젠바이오의 최대출 대표이사는 "탄톡생 병원과의 장기적인 암진단 협력은 글로벌 시장에서의 당사 기술력과 제품의 우수성을 입증 받은 것으로 향후 아세안 지역으로의 시장확대를 통한 중요한 레퍼런스가 될 것"이라며 "특히 높은 성장성과 잠재력을 가진 아세안 지역에 대한 전략적 마케팅을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