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이 지난 19일 외교이사회에서 일본과 '안전보장·방위 파트너십' 체결을 목표로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교도통신이 EU 관계자를 인용해 20일 보도했다.

EU 회원국들은 이번에 합의한 문서에서 일본에 대해 "인도 태평양 지역의 중요한 파트너"라며, EU가 최근 몇 년간 일본과 평화, 안보, 방위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양자 간 협력 단계를 '다음 레벨'로 끌어올릴 방침이라며, 강화를 검토하는 분야로 해양 안보, 가짜정보 등 사이버 공격 대응, 기밀정보 교환 등 14개 항목을 열거했다. 

특히 양측 모두 중국의 패권주의적 행위를 우려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교도통신은 지난해 7월 EU와 일본이 정상회담 개최 후 공동성명에서 안보 협력을 더욱 발전시키기로 합의했다며, 안보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협상이 추후 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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