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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민주당 공천, 어부지리 끝나···견리사의 자세 돌아가야"

기사등록 : 2024-02-20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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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 위기', '적당히 하시죠, '누구땜에 경기도지사 된건데' 등 댓글 폭탄

[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민주당이 위기다"라며 공천 잡음에 대한 단호한 입장을 나타냈다.

김동연 경기도지사. [사진=경기도]

김 지사는 "공천과정에서 민심이 떠나면 회복이 어렵다"며 "'누구를 배제'하는 공천이 아니라, 국민평가에 맡기는 '누구든 경선'을 해야 한다"고 공천에 대한 소신 발언을 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어부지리의 시간은 이미 지났다"고 뼈있는 말을 강하게 말하며 "지금이라도 견리사의(見利思義)의 자세로 돌아가자"고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에 촉구했다.

견리사의는 '눈 앞의 이익을 보면 먼저 의리를 생각한다'라는 뜻이다.

김 지사의 더불어민주당 공천 잡음에 대한 소신 발언에 누리꾼들은 '먼 위기입니까', '지사님 본심이 슬슬 드러나는 군요', '적당히 하시죠, 누구땜에 경기도지사 된건데', '뭐가 위기인가요? 시스템에 따른 평가를 했을 뿐입니다', '하위 점수를 받은 의원들이 반성을 해야지요' 등 댓글 폭탄을 달았다.

한편 더불어민주당은 의정활동 하위 평가 20%에 해당하는 의원 31명에 대해 개별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에서 하위 10~20%는 득표수의 20%, 최하위 10%는 득표수의 30%를 감산한다. 31명 의원에 대한 정확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이들 중 몇 명은 평가 통보를 받았다고 밝히며 탈당을 하거나 기자회견 등을 통해 불만을 표출했다.

1141world@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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