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김윤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7년 만에 복당한 이언주 전 의원을 경기 용인갑 선거구에 전략공천하는 방향을 유력하게 검토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뉴스핌 취재 결과 민주당은 무주공산이 된 정찬민 전 국민의힘 의원 지역구에 이 전 의원 카드를 고민하고 있다. 정 전 의원은 뇌물 수수 혐의로 징역 7년을 선고받아 지난해 8월 의원직을 상실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왼쪽)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이언주 전 의원과 차담회를 마치고 악수를 하고 있다. 이날 이 전 의원은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2024.02.16 leehs@newspim.com |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통화에서 "경기권 카드로 활용할 생각이 있다. 용인 지역을 생각 중"이라고 답했다.
이 전 의원이 용인갑에 전략공천을 받을 경우 이원모 전 대통령실 비서관과 맞붙을 가능성이 있다. 이 전 비서관은 여권에서 용인갑 후보로 유력하게 검토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이 지역은 양향자 개혁신당 원내대표가 예비후보로 등록한 곳으로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각각 후보를 내면 3파전이 예상된다.
실제 이 전 의원이 복당한 직후 용인갑 지역구에서는 그가 포함된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가 이뤄졌다.
뉴스핌이 입수한 녹취록에 따르면 "만약 지역 국회의원 선거에 이언주 전 국회의원이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해 출마하고 국민의힘 후보로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 개혁신당 후보로 양향자 현 국회의원이 각각 출마한다면 누구에게 투표하시겠습니까"라고 질문했다.
해당 여론조사는 이재명 대표에게 불출마 요구를 받았다고 폭로한 문학진 전 의원이 언급한 여론조사 업체인 '지식디자인연구소'에서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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