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화오션은 지난 2023년 연결기준 영업손실 1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폭을 줄였다.
한화오션은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7조4083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2.4%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60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채송무 기자 =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사진=한화오션]2023.12.14 dedanhi@newspim.com |
상선 부문에서 5조8180억원의 매출로 영업손실 4828억원을 기록했지만, 특수선 부문에서 8834억원의 매출로 821억원의 영업이익, 해양 부문에서 9771억원의 매출, 146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다소 상쇄했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실적 개선으로 부채가 줄어들었다. 지난해 말 기준 한화오션의 부채 비율은 223.4%로 전년 대비 1319.2%포인트 감소했다.
한화오션 측은 올해는 전사 매출의 80%를 차지할 상선 측과 관련해 기존 수주한 대형 컨테이너 선박 인도 및 고선가 LNG 선 중심의 연속 건조 효과로 연간 흑자 전환을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수선 분야에서도 올해 잠수함 및 MRO사업 중심으로 매출 확대가 기대돼 견조한 이익률을 예상했다.
해양 분야에서는 남미, 서아프리카 지역의 대규모 유전 발견 및 시추설비 가동률 증가 추세로 Oil&Gas 제품의 꾸준한 발주를 예상했다. 현재 위축된 해상풍력 시장도 중장기적으로 회복을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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