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정광연 기자 = 금융감독원은 2023년 12월말 국내은행의 원화대출 연체율(1개월이상 원리금 연체기준)은 0.38%로 전월말(0.46%) 대비 0.08%포인트(p) 하락했다고 22일 밝혔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0.13%p 증가한 수치다.
신규연체 발생액은 2조2000억원으로 전월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연체채권 정리규모는 4조1000억원으로 2조1000억원 증가했다. 신규연체율은 0.02%p 하락한 0.1%다.
[사진=금감원] |
부문별 현황에서는 기업대출 연체율이 0.41%로 전월말 대비 0.11%p 하락했다.
대기업대출 연체율은 0.12%로 0.06% 하락했으며 중소기업대출 연체율과 중소법인 연체율은 각각 0.13%p와 0.15%p 떨어진 0.48%를 기록했다. 개인사업자대출 연체율은 0.48%도 0.08%p 하락했다.
가계대출 연체율은 0.04%p 떨어진 0.35%를 기록했다.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연체율은 0.23%로 0.02%p 떨어졌고 주담대를 제외한 가계대출(신용대출 등) 연체율은 0.66% 0.1%p 하락했다.
금감원은 "12월말 연체율은 신규발생 연체채권이 감소하고 연체채권 정리규모가 확대되면서 하락했지만 신규연체율이 전년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하다"며 "연체·부실채권 정리를 확대하고 충분한 대손충당금 적립을 유도해 손실흡수능력을 제고할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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