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신도경 기자 = 정부가 전국 40개 의과대학 중 22개교에서 의대생 302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박민수 보건복지부 차관은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갖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민수 보건복지부 2차관이 2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의사 집단행동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 브리핑을 하고 있다. 박 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주요 100개 수련병원 점검 결과, 소속 전공의의 55% 수준인 6415명의 전공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사직서 제출자의 25% 수준인 1630명이 근무지를 이탈했다"고 밝혔다. [사진=보건복지부] 2024.02.20 photo@newspim.com |
박 차관은 의대생 휴학과 대응 상황에 대해 "교육부가 지난 21일 기준 40개 대학을 대상으로 파악한 결과 총 22개에서 의대생 3025명이 휴학을 신청했다"며 "아직 요건 충족 여부는 확인되지 않은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박 차관은 "총 5개교 10명에 대한 휴학 허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했다"며 "이는 모두 학칙에 근거해 요건과 절차가 준수돼 진행된 허가로 동맹휴학에 대한 허가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박 차관은 "수업 거부가 확인된 곳은 10개교로 파악됐다"며 "해당 교에서는 학생 면담, 학생 설명 등을 통해 정상적 학사 운영 노력을 지속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그는 "교육부는 각 대학에 학생들의 휴학 신청에 대해 법과 원칙에 따라 허가 여부를 검토하고 수업거부 등 단체행동을 엄격하게 관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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