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뉴스핌] 조은정 기자 = '2024 강진청자물레경진대회'가 제52회 강진청자축제 기간 중 열린다.
오는 25일 청자촌 내 에어돔 디지털 박물관 광장에서 개최되는 이번 물레경진대회는 고려청자의 발상지로서 강진의 도자문화를 계승·발전시키고 지역 대표 브랜드로서 지속 육성시킬 수 있는 기반을 마련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진행될 예정인 경진대회에는 일반작가, 도자전공 재학생 및 대학원생, 고등학생 등 86명이 출전 자격을 얻었다.
물레경진대회. [사진=강진군] 2024.02.22 ej7648@newspim.com |
여주·이천·강진 등 물레대장급들과 전국도자기기능경기대회 메달리스트들이 대거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의 대회가 될 전망이다.
지난달 20일부터 2월 10일까지 접수된 참가 신청은 100여 명이 훌쩍 넘었던 것으로 알려져, 업계 관계자들의 큰 관심을 입증했다.
입상자에게는 방학 등 일정 기간에 고려청자 실습 프로그램 참여를 제공한다. 특히, 입상자 중 청자박물관 근무를 희망할 경우, 기간제 근로자 특별 채용(계약기간 1~2년 미만) 또는 가산점이 부여된다.
시상은 종합대상 1명 (상금 200만 원, 부상 인버터 전기 물레, 전라남도지사상), 최우수상 2명(상금 각 100만 원, 부상 소형 도판기, 강진군수상), 우수상 2명(상금 각 50만 원, 강진군의회 의장상), 장려상 6명(상금 각 30만 원, 추진위원장상), 특별상 6명 (상금 각 20만 원, 추진위원장상) 등이다.
시상식에서는 추첨을 통해 '월간도예'에서 제공하는 1년 구독권 3매와 '대원도예' 제공하는 도자기 도구 10개 세트도 전달한다.
대회의 기획 및 진행을 맡은 김광길 교수(목원대)는 "전국 최대 규모의 물레성형 경진대회 개최를 통해, 도자 고장으로서의 우수성을 증진하고 참여하는 도예 작가들의 자부심을 고취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강진원 군수는 "강진의 도자문화 계승을 이슈화하고 이를 통한 관광 활성화와 관광 자원화를 시도하며, 지역 대표 브랜드로서 지속 육성시킬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강진청자축제장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들이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다시 강진을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입상자 중 청자박물관 근무를 희망할 경우, 기간제 근로자 특별채용 또는 가산점이 부여하게 된 것은 입상자들의 지역 정착을 제안한 것으로, 청년 작가들이 강진군에 정착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제52회 강진청자축제는 오는 23일부터 3월 3일까지 강진군 대구면 고려청자박물관 일대에서 개최되며, '강진에 올래, 청자랑 놀래'를 주제로 8개 분야, 68개 풍성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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