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김병환 원스톱 수출수주지원단장 겸 기획재정부 1차관은 22일 "정부는 기업 수출을 뒷받침 하기 위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55조원의 무역금융을 공급하고 2조원 규모의 우대보증을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김 차관은 이날 트레이드타워에서 무역협회와 공동으로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말했다.
설명회에는 수출입은행, 무역보험공사,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IBK기업은행 등 6개 정책금융기관과 170여개 기업이 참석했다.
김 차관은 개회사를 통해 "최근 수출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었던 것은 무엇보다 기업들의 부단한 노력 덕분"이라며 "정부는 수출 금융 분야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한 정책들을 마련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주요 정책은 ▲ 355조 무역금융 공급 ▲ 2조원 우대보증 신설 ▲ 서비스 전용 수출금융 확대 등이다.
다만 김 차관은 최근 무역협회의 수출기업 금융애로 실태조사에서 수출금융 지원정책에 대한 기업의 인지도가 낮다는 지적에 대해 "정책수혜자인 기업이 체감할 수 없다면 그 정책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오늘 설명회를 통해 기업들이 정책금융의 손길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개최 취지를 밝혔다.
설명회는 무역금융에 대한 전반적 이해를 돕기 위한 '무역금융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세션을 시작으로 수출자금대출, 수출보험, 수출신용보증 등 각 기관별 지원 프로그램을 순차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는 다음 달까지 강원, 대전, 대구, 광주, 부산 등 전국 각 지역에서 순차적으로 개최해 현장의 애로를 적극적으로 청취해 나갈 계획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차관이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열린 '수출금융 지원 프로그램 설명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2024.02.22 plum@newspim.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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