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청주국제공항이 거점인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로케이가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 참전한다.
에어로케이는 대주주인 대명화학그룹의 지원을 받아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부 인수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마감일인 28일까지 인수의향(LOI)를 제출할 것"이라며 "대주주인 대명화학과 준비 중인 단계"라고 말했다.
[사진=에어로케이] |
에어로케이의 합류로 아시아나 화물사업부 인수 후보로 제주항공, 에어프레미아, 이스타항공, 에어인천 등이 참여할 전망이다. 일각에서 유력한 후보군으로 지목됐던 제주항공의 불참을 예상하지만, 여전히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 주체인 대한항공 측은 입찰 제안에 나선 기업 중 최종 인수 후보군을 선별한 뒤 본입찰을 할 계획이다.
에어로케이 관계자는 "아시아나항공 화물사업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며 "충북도가 청주 국제공항을 중부권 화물 거점으로 육성하려고 하고 향후 인천공항 진출 등을 고려하고 있어 여러 방면에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매각 주체인 대한항공은 입찰 제안을 한 후보 가운데 최종 인수 후보군(숏리스트)을 선정해 본입찰을 진행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오는 10월까지 매수자를 선정하고 EU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aykim@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