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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김세영, 혼다 타일랜드 1R 단독 2위... 한국 톱10에 4명

기사등록 : 2024-02-22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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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이미향·신지은 공동 3위... 고진영 공동 11위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올들어 슬럼프에서 벗어날 조짐을 보이는 '빨간 바지의 마법사' 김세영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통산 13승을 올릴 발판을 마련했다.

김세영은 22일(한국시간) 태국 파타야 근교 촌부리의 시암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로 6언더파 66타를 쳤다. 김세영은 8언더파 64타로 단독 선두에 나선 첸 베이윈(대만)에 2타 뒤진 단독 2위에 올랐다.

김세영. [사진 = LPGA]

김세영은 2015년 LPGA 데뷔 첫해 3승을 거두며 신인왕에 올랐고 메이저 1승을 포함 통산 12승을 일궜다. 2021년 두 차례 준우승에 그치며 LPGA 진출 이후 처음 우승 없는 시즌을 보냈다. 최근 두 시즌 6차례 톱10에 그치며 긴 슬럼프를 겪었다.

태국 방콕 인근에서 겨울 훈련 캠프를 차리고 훈련해온 김세영은 경기 후 "처음 몇 홀은 불안했는데 보기를 하고 나서는 긴장을 풀고 편하게 치자고 마음먹은 게 통했다"고 하루를 돌아봤다.

이번 시즌 처음 정규대회에 나선 김효주와 고진영도 좋은 출발을 보였다. 김효주는 버디 6개에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7타를 적어내며 이미향, 신지은과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4언더파 68타를 때려 공동 11위에 자리했다.

김아림이 공동 19위, 최혜진이 공동 30위, 지은희와 유해란은 공동 4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 대회에서 3번(2015, 2017, 2019년)이나 우승한 양희영은 1오버파 73타로 공동 60위에 그쳤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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