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 용산구는 오는 26일부터 내달 11일까지 15일간 '용산국제업무지구 도시개발구역 지정 및 개발계획(안) 주민열람 공고'를 진행한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4일 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제안서 접수에 따른 후속 절차다.
열람 장소는 용산구청 7층 도시계획과, 사업지 주변 한강로동, 원효로1동, 원효로2동, 용문동, 이촌1동, 이촌2동 주민센터다. 구는 개발계획(안)에 대한 관심이 있는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구청 외에도 열람 장소를 6개소로 확대하는 한편 해당 장소에 사업 관계자를 배치해 구민 문의 시 즉각 자세한 설명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조성 부지·주변부 전경 [사진=용산구] |
용산국제업무지구 구역지정 및 개발계획(안)에 대한 의견이 있는 구민은 공람 장소에 마련된 주민의견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구는 주민 열람공고 기간 종료 후 용산구 도시계획위원회 자문 등 행정절차를 최대한 신속하게 진행해 시가 올해 상반기 구역지정을 완료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할 방침이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은 서울이 세계 상위 TOP 5 도시에 진입하는데 기여할 '도시공간 대개조'의 핵심 사업이다. 사업 면적은 49.5만㎡로 여의도공원 2배에 달한다. 사업방식은 사업시행자인 '코레일·SH공사'가 기반 시설을 먼저 조성하여 택지를 공급하면 민간이 개별 획지별로 개발을 추진하는 것으로 진행된다.
박희영 구청장은 "그간 많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용산국제업무지구 사업이 첫 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며 "구민들의 작은 의견도 개발계획에 최대한 반영해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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