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의 과거 연설을 편집해 만든 영상이 확산한 것을 두고 대통령실이 "허위조작 영상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수경 대통령실 대변인은 23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부 매체에서 사실과 다른 허위 조작 영상을 풍자 영상으로 규정하거나 가상 표시가 있어서 괜찮다는 등으로 보도하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대통령실 청사 모습. 2022.06.10 mironj19@newspim.com |
김 대변인은 "이는 가짜뉴스를 근절해야 하는 언론의 사명에도 반하는 행동"이라며 "해당 영상은 명백히 허위 조작 영상이며 설령 가상이라고 표시했다 해도 가상 표시를 삭제한 편집 영상이 온라인에서 확대 재생산되고 있으므로 반드시 근절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통령실도 향후 이 같은 허위 조작 영상에 대해서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서울경찰청은 전날 '윤석열 대통령 양심고백 영상'이라는 제목으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확산 중인 영상에 대해 삭제 및 차단 조치를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요청했다고 밝혔다.
방심위는 윤 대통령의 연설을 짜깁기한 것으로 추정되는 영상에 대해 통신사에 '접속 차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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