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핌] 김기랑 기자 = 정부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기업의 신뢰성 평가와 양산성능 평가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올해 소부장 '신뢰성기반활용 지원사업'과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의 신청기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사업 공고는 28일부터 다음달 29일까지 산업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신뢰성기반활용 지원사업은 개발된 제품의 내구성 등 신뢰성 확보를 위한 사업이다.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을 통해서는 수요기업의 납품 전 실제 생산라인에서의 성능을 평가한다.
LG전자가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라인 일부를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이어지는 추석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인천 서구에 위치한 LG전자 인천캠퍼스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생산라인에서 LG마그나 직원이 전장 부품의 품질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사진=LG전자] |
올해에는 신뢰성기반활용 지원사업에 200억원,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에 450억원을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의 예산은 지난해에 비해 50% 증가한 규모다.
정부는 그동안 두 사업을 통해 총 3690개 기업에 3246억원을 지원했다. 신뢰성기반활용 지원사업은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3108개사에 1475억원을,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572개사에 1770억원을 지원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와 공급망 안정품목에 대한 가점을 신설하고 수요자 중심으로 메뉴판을 개선한다. 우리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진출과 공급망 대응 지원을 위한 글로벌 유형도 신설한다.
또 산업부 이외에도 환경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 타 부처의 사업에 참여하는 소부장 기업을 연계 지원하기 위해 지원 후보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도 진행할 예정이다.
윤성혁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신뢰성기반활용 지원사업과 양산성능평가 지원사업은 소부장 연구·개발(R&D)을 통해 기술개발에 성공한 기업이 실질적으로 수요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해 필요한 맞춤형 지원사업"이라며 "소부장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올해에도 현장에서 기업 애로를 듣고 해결하기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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