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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EU 약속한 포탄 100만발 중 30%밖에 못 받아 "

기사등록 : 2024-02-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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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박공식 기자 =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이 우크라이나에 제공하기로 한 포탄 100만 발 중 실제로 받은 것은 3분의 1이 채 안된다고 말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키이우를 방문한 니콜라이 덴코프 불가리아 총리와 함께 한 기자회견에서 "EU가 약속한 100만 발 중 50%도 아니고 30%밖에 안 왔다"고 말했다.

EU는 지난해 러시아와 싸우는 우크라이나에 포탄 100만 발 지원을 약속했으나 지난 1월 절반 밖에 줄 수 없고 그마저도 3월까지 제공하겠다고 했다. 

우크라이나는 이달 초 규제 완화와 함께 방산 업체와 계약해 인도분을 늘리는 특단의 조치를 EU에 촉구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최근 동부의 아우디이우카를 러시아군에 내주고 철수했는데 포탄 부족이 한 원인으로 여겨진다. 러시아는 아우디이우카 장악으로 1년 여만에 가장 중요한 성과를 거두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26일 키이우를 방문한 니콜라이 덴코프 불가리아 총리를 영접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kongsikpar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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