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뉴스핌] 남효선 기자 = 대구시교육청이 대구지역 늘봄학교 운영 준비를 마치고 다음달 5일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이달 5일부터 19일까지 늘봄학교 70교 신입생 학부모 전체를 대상으로 전화, 문자 등으로 늘봄학교 참여 희망 수요조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체 신입생 3976명 중 66.1% 규모인 2629명의 학생들이 늘봄학교 참여를 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시교육청 청사 전경[사진=뉴스핌DB] |
이는 신학기 직전에 실시한 수요조사로 실제 수요에 근접한 것이나, 아직 학생들이 입학하지 않은 상태에서 비대면으로 진행된 수요조사 결과여서 3월 입학식, 학부모설명회 등을 거치면 희망 수요는 변동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기가 시작된 후에도 늘봄학교 참여를 추가로 희망하는 학생이 있을 경우, 운영 공간·프로그램 등을 더 확보해서라도 늘봄학교에 모두 수용한다는 방침이다.
다음달 5일부터 본격 운영되는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초 1학년 학생들은 3월 첫 주부터 오후 1시~3시까지 재미있고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
또 오후 3시 이후에는 하교하거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 또는 틈새 돌봄을 이용할 수 있고 오후 6시 이후에는 저녁 돌봄도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1학기 70개 늘봄학교의 원활한 운영위해 인력, 공간·시설을 모두 확보한 데 이어 프로그램 편성과 강사 배치도 완료했다.
또 늘봄학교에 비품 구매 예산도 지원해 학교별로 책걸상, 공기청정기, 난방 장비, 안전용품 등 필요한 비품을 완비하는 등 만전을 기했다.
대구시교육청은 2월 마지막 주에 늘봄학교 운영 최종 점검에 나선다.
학교별 최종 준비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추가로 마련된 늘봄교실 환경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입학 후 추가 수요에 대비한 준비 방안도 학교와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강은희 교육감은 "대구교육 구성원이 하나가 되어 늘봄학교 신학기 출발을 위해 철저히 준비해 온 만큼, 누구나 누리고 모두가 만족하는 대구늘봄학교가 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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