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조민교 기자 = 쿠팡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을 돌파하면서 창립 후 처음으로 연간 영업 흑자를 달성했다.

쿠팡Inc가 28일(한국시간) 뉴욕증시 마감 후 공시한 지난해 4분기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의 작년 4분기 매출은 분기 기준 최대인 8조6555억원(65억610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0% 성장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1715억원(1억3000만달러)으로 전년 동기(1133억원)와 비교해 51% 늘어났다.

쿠팡의 지난해 연 매출은 31조8298억원(243억8300만달러·연평균 환율 1305.41)를 기록해 전년과 비교해 20% 올랐다. 연간 영업이익은 6174억원(4억7300만달러)를 기록하며 처음으로 영업흑자를 달성했다.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 [사진=뉴스핌DB]

쿠팡의 영업적자 규모는 지난 2021년 1조7097억원(14억9396만달러)에서 2022년 1447억원(1억1201만달러)으로 92% 감소했다. 지난 2022년 3분기 첫 분기 영업흑자(1037억원)를 기록한 이후 매분기 흑자 기조를 유지하다 지난해 첫 연간 흑자전환 달성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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