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뉴스핌] 남경문 기자 = 경남 창원는 교육발전특구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됐다고 28일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스마트제조(창원)를 비롯해 우주항공(진주,사천,고성), 나노(밀양), 미래조선(거제), 자동차·의생명(김해,양산) 등 도내 8개 시·군이 참여한 5개 지구가 경남도 미래인재양성 교육발전특구로 지정됐다.
그간 창원시는 청년인구 유출 등 인구감소와 지역소멸을 극복하고 혁신성장의 기틀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발전특구 지정, 글로컬대학 선정, 의과대학 설립 등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 3대 사업에 총력을 다해왔다.
홍남표 창원시장이 지난해 5월24일 한국 NSK㈜ 기업을 찾아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사진=창원시] 2024.02.28. |
그 결과 지자체·교육청·대학·기업·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미래 인재를 육성하는 교육발전특구 2024년 1차 시범지역으로 지정, 매년 특별교부금 30~100억원과 관련 특례를 지원받게 된다.
지역전략·특화산업 맞춤형 기능 인력양성 체제 구축을 위해 스마트제조 교육발전특구로 3년간 시범 운영한다.
관련 특례로는 지역특성과 관심분야 중심으로 수립된 영역별 특화된 모델 및 운영방안에 따라 개선 필요성이 제기된 규제에 대해 특례가 적용된다.
기계·방위분야 국내 최대 집적지인 지역특성을 반영한 스마트제조 교육발전특구는 직업계고-기업 간 산업기능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 지원 및 채용 연계를 강화한다.
시는 인재 양성-취업-정주까지 하나로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지역여건 및 실수요자 니즈를 반영한 '창원형 교육발전특구'로 한단계 더 발전시켜 운영한다.
산·학·관 협력체계 확립 및 교육-취업 연계 프로그램 등을 지원해 기업 맞춤형 인력 양성모델을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지역 정주를 유도할 계획이다.
시는 6~11세 인구 만 명당 초등 돌봄기관 수가 34.2개로, 전국 41.2개보다 낮아 사회적 돌봄체계가 다소 부족한 편이다.
시는 이러한 점을 보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거점형 돌봄센터 구축 등에 관해 경남교육청과 협력, '늘봄-교육-취업-정주'까지 연결되는 창원형 교육발전특구의 완성에 노력하기로 했다.
홍남표 시장은 "미래 50년 혁신성장을 이끌 창원형 혁신인재 양성을 위한 첫 단계인 교육발전특구 지정을 환영한다"며 "창원에서 나고 자란 인재가 지역에 계속 정주할 수 있도록 창원형 교육발전특구 운영에 행정력을 집중해 지역발전을 선도할 교육혁신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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