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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자율형 공립고 2.0' 40개 선정…총 10억 지원

기사등록 : 2024-02-29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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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조승진 기자=교육부는 29일 시도 교육청이 지역별·학교별 여건에 따라 자율적으로 학교를 운영할 수 있는 '자율형 공립고 2.0' 시범운영 40개교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 중 35개교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됐다.

이번 선정은 부산, 대구, 광주, 경기, 강원, 충북, 충남, 전남, 경북 총 9개 시도에서 신청한 모든 학교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사진=교육부]

교육부는 이들 학교에 5년간 매년 2억원, 총 10억원을 지원한다. 협약기관과 지자체에서 추가로 학교에 재정 지원도 가능하다.

선정된 학교는 학교별 추진계획에 따라 올해 3월 또는 9월부터 운영을 시작한다.

2009년 시행된 자율형 공립고 1.0이 지자체와만 협력했던 것과 달리 이번에는 학교가 지자체‧대학‧기업 등 지역의 여러 주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형식으로 시행된다.

협약기관이 보유한 인적‧물적 자원을 활용해 인문학‧과학‧인공지능(AI) 등 특성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거나, 학교 구성원이 희망하는 진로체험, 기초학력 지원 및 각종 심화학습 프로그램 등을 자율적으로 편성‧운영할 수 있다.

또 자사고‧특목고 수준의 자율성이 부여돼 이전 1.0에서 일반고와 동일한 수준으로 운영돼야 했던 것과 차이점을 지닌다.

교장 임용도 개방형 교장 공모제가 적용될 예정이다. 모든 교사를 초빙해서 임용할 수 있고, 교원 추가 배정 및 산학겸임교사 임용도 지원 가능하다.

교육부는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할 수 있도록 희망하는 모든 학교에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고, 교육모델 혁신에 걸림돌이 되는 각종 규제 완화 수요도 적극 발굴해 제도 개선을 추진할 예정이다.

김연석 책임교육정책실장은 "이번에 선정된 40개교가 교육혁신을 선도하고 지역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장기적으로 지역 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첫 단추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hogiz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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