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경화 기자 = 서울시 서부공원여가센터는 일상 속 정원문화 확산을 위해 월드컵공원과 보라매공원에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함께할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월드컵공원에는 '팜가든'을 조성해 작물을 재배하고 보라매공원에는 5가지 꽃으로 가득한 '5색 향기정원'을 조성해 수확물을 활용한 교육·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2개 공원 내 만들어진 정원에는 전문교육을 받은 시민정원사와 원예사, 도시농업전문가 등 전문가를 배치해 참여자가 정원 조성부터 관리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관련 활동 모습 [사진=서울시] |
팜가든에서는 감자·땅콩·배추 등의 작물 재배 이론교육과 실제 재배가 이뤄지며 가족별 정원안내판 만들기부터 친환경 멀칭체험, 천연비료 만들기를 비롯해 시기별 수확되는 작물로 요리하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월 1회 집합 프로그램 참여가 가능하고 월 1회 이상 자발적으로 정원을 관리할 수 있는 가족 단위 20팀을 선착순 모집한다. 선발된 20팀은 3월부터 11월까지 무료로 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다.
5색 향기정원은 보라매공원을 찾는 시민이 다섯 색깔 꽃을 즐길 수 있도록 어린이집‧유치원 등 유아 관련 6개 기관, 노인종합복지관·노인데이케어센터 등 시니어 관련 3개 기관과 식재부터 물주기, 잡초 제거, 수확하기 등 전 과정을 함께할 예정이다.
유아 대상 프로그램인 '꼬마 정원사'는 상반기(4~7월)와 하반기(8~11월)로 나뉘어 진행되며 흙공으로 만든 씨앗폭탄 던지기부터 꽃잎 그림그리기까지 월별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시니어 대상 프로그램 '시니어 허브 가드닝'는 허브 관리부터 허브를 이용한 음료수 만들기, 향기주머니 만들기 등 월별 다양한 체험활동이 계획돼 있다.
'팜가든', '5색 향기정원' 관련 문의는 서부공원여가센터 공원여가과(02-300-5574)로 연락하면 된다.
kh99@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