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물류사들이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확대하면서 '물류 비스포크' 환경이 조성됐다.
한진은 최근 개장한 SPC GFS 인천물류센터에서 안전기원제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안전기원제는 전날 인천 중구 월미도에 위치한 물류센터에서 진행했으며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 조현민 사장 등이 참석했다.
지난 28일 'SPC GFS 인천물류센터' 안전기원제를 마친 이후 노삼석 대표이사 사장(앞줄 왼쪽에서 두 번째)과 조현민 사장(앞줄 가운데) 등 한진 관계자가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한진] |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약 100억원 가량을 투자해 건립했으며 총 3만2000㎡ 부지에 건축 연면적 약 5200㎡ 규모로 상온과 냉장 및 냉동 창고 시설을 갖췄다. 향후 파리바게트와 파리크라상 제품의 보관과 분류 등 신선식품 물류센터 기능과 함께 서울 서부권과 인천 및 경기북부 등 약 550개 점포에 상품을 배송하는 물류 거점을 광범위하게 구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SPC GFS 인천물류센터는 정장을 맞추듯이 고객사의 개별 니즈를 꼼꼼하게 반영해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창고 부지를 비롯해 규모와 레이아웃, 가동 조건을 고려한 투입 설비와 운용까지 'BTS(Build-To-Suit)' 방식으로 고객사와 함께 기획해 최적의 물류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건축 안전을 위한 철골조 무지주 공법(PEB 공법)을 채용한 것을 비롯해 선도가 생명인 제빵류 중심의 상품들이 신선한 상태로 점포에 배송될 수 있도록 한 항온항습장치, 밝은 작업환경을 위한 150룩스 이상의 조명 등을 갖췄다.
또한 간선 차량 접안을 위한 차량 규격별 도크(Dock) 설계, 온돌 휴게 공간 등 세부사항까지 SPC와 함께 꼼꼼히 협의해 구현했다.
이 같은 고객맞춤형 센터는 2013년 경남 양산 'SPC 물류창고'와 2021년 '배스킨라빈스 물류창고' 개설에 이어 세 번째다.
한진은 고객사와 '윈윈'하기 위해 맞춤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사 입장에서 맞춤 서비스 제공을 통해 장기 파트너쉽과 함께 부가 서비스 수익을 기대할 수 있고, 고객사 또한 사업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거점을 확충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한진 관계자는 "비스포크형 물류센터 개발로 신선물류 인프라 개발 및 운영 노하우 역량이 크게 강화되고 있다"며 "고객 상품 특성에 최적화한 물류 시스템을 고안하는 동시에 적재 창고와 같은 시설 투자를 통해 장기 고객과의 윈윈 전략을 심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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