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김태훈 김가희 기자 = 국민의힘은 29일 인천 계양갑과 경남 창원시진해구에 각각 최원식 전 국회의원과 이종욱 전 조달청장을 전략공천했다.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 브리핑에서 "공관위는 전날 미결정 선거구에 대한 추가 심사를 진행했다"라며 "그 결과 두 개의 선거구의 경선, 두 개의 선거구를 우선추천 지역으로 선정해 후보를 의결했다"고 말했다.
'4.10총선' 2차 경선결과 발표하는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 [사진=뉴스핌DB]2024.02.28 nulcheon@newspim.com |
국민의힘 공관위에 따르면 우선추천지역은 ▲인천 계양구갑 최원식 ▲경남 창원시진해구 이종욱 등 2곳이다.
경선 지역은 총 2곳으로 ▲서울 중랑구갑(김삼화·차보권) ▲대전 중구(강영환·이은권·채원기) 등이다.
정 공관위원장은 우선추천 배경에 대해 "최 전 의원은 19대 국회에서 국회의원을 하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 그쪽에서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판단해 최근 면접 후 결정을 하게 됐다"라며 "창원시진해구는 최근 이달곤 의원이 불출마를 선언하시며 새로운 후보에 관해 고민이 많았다. 인지도나 덕망 높은 후보를 추천받아서 저희들이 면접을 하고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두 분 모두) 상당히 경쟁력이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계양갑의 경우 계양을 원희룡 후보와 시너지 효과도 충분히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부연했다.
김해갑 등 선거구 획정이 늦어진 경계지역의 경선이 늦어지냐는 질문에 대해 정 공관위원장은 "기본적으로는 그렇다. 내부적으로는 다 토의해서 잠정적으로 결론을 내놓고 획정되면 바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장동혁 사무총장은 국민추천제의 시기와 룰을 바꾼다는 데 대한 비판이 나온다고 묻자 "국민추천은 국민들의 추천을 받아 후보자를 결정한다는 것인데, 그 방식은 우선추천이 될 수도, 경선이 될 수도 있다"라며 "다만 그 후보군을 국민들께서 함게 참여해 저희들이 발굴한다는 것이지 후보자가 없는 곳이나 경쟁자가 없는 곳에 우선추천이 가능하고, 얼마든지 추가공모에 의한 경선도 가능하다"고 답했다.
또 "룰을 바꿨다는 지적에 대해 국민추천제를 오해하시는 것 같다"라며 "구체적 내용에 대해서는 초안이 잡혀가고 있으니 내용이 확정되면 말씀드리겠다"라고 전했다.
장 사무총장은 최근 서울 영등포을의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 경기 군포의 이영훈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전문위원의 경선 포기 선언에 대해선 "경선을 포기해 한 명만 남게된 경우 공관위에서 단수의결을 따로 하게 된다"라며 "특별한 사정이 없으면 단수의결이 이뤄지지 않더라도 사실상 단수추천 후보 확정이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이에 박용찬 전 당협위원장과 최진학 전 당협위원장은 각각 서울 영등포을, 경기 군포의 단수추천 후보로 의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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