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한국 축구대표팀의 공격수 황희찬(울버햄튼)이 부상으로 쓰러졌다. 3월 북중미월드컵 예선 태국전 2연전을 앞둔 황선홍호에 비상이 걸렸다.
황희찬은 29일(한국시간)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3-2024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5라운드(16강전)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했지만 후반 11분 페드루 네투로 교체됐다.
[울버햄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29일 열린 FA컵 16강전 후반 부상으로 교체 아웃되고 있다. 2024.2.29 psoq1337@newspim.com |
황희찬이 빠진 가운데 울버햄튼은 1-0으로 승리해 5년 만에 FA컵 8강에 진입했다. 다음 달 예정된 8강전에서 2부 팀인 코번트리 시티와 격돌한다.
황희찬은 후반 9분 특별한 충돌이 없는 상황에서 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왼쪽 허벅지 뒤쪽(햄스트링)을 붙잡은 채 통증을 호소했다. 페드루 네투와 교체되어 나오며 낙담한 얼굴로 다리를 다소 절뚝였다. 황희찬을 줄곧 괴롭혀온 햄스트링 부상이 의심된다.
[울버햄튼 로이터 =뉴스핌] 박상욱 기자 = 황희찬이 29일 열린 FA컵 16강전 후반 왼쪽 허벅지 부상으로 의료진의 처치를 받고 있다. 2024.2.29 psoq1337@newspim.com |
게리 오닐 울버햄튼 감독은 "황희찬이 햄스트링에 이상을 느꼈다. 스쿼드가 얕은 우리에겐 재앙 같은 일"이라며 "심각한 상태는 아닌 것으로 보이며 경미할 것 같다"고 밝혔다.
황희찬의 부상햄스트링 부상이라면 장기간 휴식이 불가피하다. 황선홍 올림픽 대표팀 감독이 임시 사령탑으로 나설 3월 A매치 태국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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