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뉴스핌]이영란 편집위원=한화문화재단(이사장 신현우)이 한국의 유망한 신진 예술가를 해외 레저던시에 파견한다. 한화문화재단은 해외 유수의 미술 관련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국내 아티스트와 디자이너에게 레지던시 입주 기회를 제공하는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참여 예술가는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서울 뉴스핌]이영란 기자=한화문화재단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 포스터. 2024.02.29 art29@newspim.com |
올해 두 번째로 시행하는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의 글로벌 협력기관은 3개국 총 4곳이다. 2006년 설립된 미국 뉴욕의 나스(NARS:New York Art Residency and Studios)파운데이션과 1994년 설립된 미국 나파밸리의 세븐 스톤즈(Seven StonesEstate), 1987년 설립된 영국 런던의 애크미(ACME), 1986년에 설립된 프랑스 레삭의 보부쉐(Domaine deBoisbuchet)가 한국 예술가를 파견할 대상 기관이다.
한화문화재단은 각 협력기관과 프로그램의 성격에 따라 작가와 디자인, 미술 전공자 등 5명을 선정해 프로그램 참가비와 체재비, 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오는 2025년 서울 여의도의 63빌딩에 '퐁피두센터 한화 서울(Centre Pompidou Hanwha Seoul)'을 개관할 한화는 이에 앞서 국내 미술계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밝힌 바 있다. 한화문화재단은 이번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유망 예술가들에게 해외 레지던시와 서머 워크숍 입주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국내 미술 생태계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지원하게 된다.
'영민 해외 레지던시 지원프로그램'은 지난 2022년 작고한 서영민 여사(김승연 회장의 부인)의 출연 기부금을 바탕으로 운영된다. 생전에 국내 신진 작가가 국제무대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던 고인의 뜻을 기리기 위해 상속재산의 일부를 기부금으로 출연해 프로그램이 만들어졌다. 재단은 지난해 첫번 째 공모를 시작으로 매년 지원 대상을 확대해 국제적으로 교류할 수 있는 네트워킹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공모 신청은 3월 4일부터 17일까지 한화문화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1차 서류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 3차 해외기관 심사를 거쳐 최종 참가자를 선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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