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전미옥 기자 = 세븐일레븐은 올해 화이트데이 핵심 단독 상품으로 산리오캐릭터즈의 대표 캐릭터 중 하나인 '한교동' 캐릭터와 애니메이션 '빵빵이의 일상' 속 주인공 '빵빵이', '옥지' 캐릭터를 활용한 굿즈 상품들을 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캐릭터 기획 상품을 포함해 총 100여종의 화이트데이 상품을 선보인다.
한교동은 국내에서 기존에 인지도가 높은 산리오캐릭터즈 캐릭터들(헬로키티, 마이멜로디, 쿠로미 등)에 비해 마니아층에게서 선호되는 캐릭터였으나 최근 해외에서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에서도 대세 캐릭터로 발돋움하고 있다. 실제 온라인상에서는 일본 여행 후 구매한 한교동 굿즈 상품들을 인증하는 게시물들을 심심찮게 찾아볼 수 있다.
[사진= 세븐일레븐] |
'빵빵이'는 유통가의 1등 콜라보 메이트로 올해 세븐일레븐이 대표 캐릭터 마케팅 전략으로 선보이는 키워드다. 유튜브 채널 '빵빵이의 일상'은 애니메이션 속 주인공 '빵빵이'와 '옥지'의 유쾌한 일상이 젊은 세대의 깊은 공감을 얻으며 첫 영상이 게재된 지 1년여만에 구독자 200만명을 보유한 파워채널로 급부상했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화이트데이 핵심 기획상품으로 먼저 한교동 굿즈 상품 9종을 선보인다. 발렌타인데이와 마찬가지로 '백(Bag)꾸' 트렌드를 결합해 가방에 달고 다니기 좋은 '한교동줄줄이키링세트'와 '한교동키링거울세트'와 '한교동에코백세트'를 만나볼 수 있다. 이외에도 실용성에 주목해 MZ세대의 생활 속 활용도가 높은 '한교동접이식거울세트', '한교동코듀로이파우치세트', '한교동마우스패드세트' 등도 판매한다.
발렌타인데이 당시 앱 내 예약주문 품절사태를 일으킨 빵빵이 굿즈 상품도 4종을 새롭게 선보인다. 빵빵이와 그의 반려묘인 '뿡빵이' 캐릭터가 그려진 '빵빵이미니에코백세트'와 '빵빵이손거울세트', 그리고 최근 1020세대를 중심으로 '별다꾸(별걸 다 꾸민다)' 트렌드가 유행인 만큼 휴대폰, 파우치, 다이어리 등에 꾸미기 좋은 '빵빵이스티커세트'와 '빵빵이엠보싱스티커세트'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이 밖에도 나들이철인 3월을 맞아 '산리오캐릭터즈 일회용카메라세트' 6종을 선보인다. 소위 '맑눈광(맑은 눈의 광인)'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캐릭터 '쿵야레스토랑즈'와도 손잡고 '양파쿵야스마트폰거치대세트'와 3종의 키링이 동봉된 '양파쿵야레스토랑즈사각지함세트'도 판매한다.
김나영 세븐일레븐 스낵팀 담당MD는 "편의점이 사라지고 있는 문구점의 역할을 대체하면서 캐릭터 굿즈 시장의 주력채널로 부상하고 있다"며 "다양해지는 취향에 맞춰 매년 100여종 이상의 화이트데이 상품을 출시해오고 있는 만큼 평소 갖고 싶었던 캐릭터 굿즈 상품들을 집 앞 세븐일레븐에서 편하게 만나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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