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지혜진 윤채영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일 의료 파업 종식을 위해 4자 협의체 구성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와 의료계의 정면충돌이 장기화하면서 국민 피해만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서울=뉴스핌] 이형석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4.02.28 leehs@newspim.com

이 대표는 "어제 의료계가 대규모 장외집회를 강행했다. 환자 생명이 달려 있는데 이게 대체 무슨 무책임한 작태인가"라며 "정책에 불만이 있어도 환자 곁을 지키면서 싸우는 게 최소한의 도리"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파업을 즉각 중단하고 의료현장으로 복귀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를 향해서는 "국민 생명의 최종 책임은 정부가 지는 것이라는 걸 명심하길 바란다"며 "결국 과도한 2000명 증원이라는 목표를 제시하면서 의료계를 자극했다. 실현 가능한 목표를 현실적으로 내놓고 의료계와 대화를 통해서 지금 이 의료대란을 즉각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여야와 정부, 의료계를 포괄하는 4자 협의체 구성을 촉구했다.

또한 이 대표는 '쌍특검법'(김건희 여사·대장동 50억 클럽 특검)이 지난주 국회에서 부결된 점을 지적하며 "윤석열 정부의 공정·정의·상식은 이로써 완벽히 사망선고했다"며 "지금 당장은 수사를 피할지 몰라도 국민 심판을 결코 피할 수 없다. 민주당은 의혹 규명을 위해 끝까지 국민과 함께 싸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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