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뉴스핌] 최환금 기자 = 4월10일 제22대 총선에 나서는 국민의힘 파주을 조병국 예비후보 캠프는 시민단체 고발 등 최근의 상황에 대해 정치적 공작으로 규정하고 강력히 규탄하면서 이에 적극 대처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해 주목된다.
조병국 국힘 파주을 예비후보. [사진=조 예비후보캠프] 2024.03.04 atbodo@newspim.com |
4일 조병국 예비후보 캠프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인터넷언론사인 'SR타임스'에 게재된 기사 '시민단체, 조병국 국힘 파주시을 예비후보 고발…개인정보보호법 위반'에 대해 허위기사라며 언론중재위원회(언중위)에 제소한 사실 등 입장을 밝혔다.
SR타임스는 지난해 11월6일 '조병국 국힘 파주을 전 당협위원장, 개인정보법 위반 혐의로 경찰 고발당해' 제하의 기사를 게재했다. 이에 조병국 예비후보 캠프측은 허위보도라며 이를 언중위에 제소해 12월26일 언중위에서 해당 기사 내용이 허위임이 판명돼 SR타임스의 기사 정정보도 조정 판결을 받았다.
그런데도 지난달 22일 SR타임스에서 보수 시민단체 '파랑새시민연대' 정연숙 대표가 조 예비후보를 고발했다는 '시민단체, 조병국 국힘 파주시을 예비후보 고발…"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내용의 기사가 작성됐다.
언중위 조정 결정 자료. [사진=조 예비후보캠프] 2024.03.04 atbodo@newspim.com |
이에 대해 조병국 예비후보 캠프측은 "고발인이 고양시 보수 시민단체로 파주시 국민의힘 후보를 고발한 시점이 경선을 앞둔 민감한 시점"이라며 "이 같은 사실을 볼 때 의도적이고 악의적인 공작"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허위사실로 판명된 기사 내용을 3개월이 지난 지금 경선을 앞두고 새로 '고발장' 접수 장면을 여러장 찍어 기사를 낸 사실이 이를 입증한다"며 "더구나 해당 기사를 작성한 기자가 이를 여타 언론사 기자 74명에게 전송해 게재해 줄 것을 요청한 것 역시 악의적 시도가 분명함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조 예비후보 캠프측은 "SR타임스의 해당 기자는 이전에 '파랑새 시민연대'의 발대식 개최를 메인 기사로 작성했으며, 평소 친밀한 관계로 커넥션 의혹도 있다"면서 "특히 해당 기자는 파주시 을 국민의힘 특정 후보 기사를 비중 있게 다루는 등 연결 가능성을 짐작할 만한 것은 공공연한 일이기에 공작정치의 전형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상황과 관련된 모든 증거자료를 수집 완료했으며, 이에 대해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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